엄마라는 존재는....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어떤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커다란 존재라도 생각했는데.....
혼자 되신지 6년이 훌쩍 넘는 엄마는....
내가 생각했던 강한 엄마가 이제는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돌봐 주어야 하고, 울타리가 되어 드려야 하는...
나약하고, 작고, 외소한 엄마가 지금의 모습이다.....
자식들 다 떠나보내고....
아빠까지 떠나 보내고...
아들도 군대로 떠나보내고....
혼자서 있는 텅빈 공간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낮에는 북적북적 하다가도...
혼자 덩그라니 남아 벽을 바라보고, 천장을 올려다 보고 있었을 시간들은...
칠흑같이 어둡고, 외로웠을 것이리라....
그저 늘 괜찮다....난 괜찮아...라고 하니...
그런줄만 알고 살았던 내가 참으로 바보 스럽다....
커다랗고 모든지 해낼 수 있을것 같은 엄마가 순식간에 작아진 지금....
엄마...
혼자 감당하려하지 말고....
숨기려고도 하지 말고....
다 내려놓고....
이제는 이제는....
다 우리에게 맡겨 버려....
제발 혼자 힘들어 하지 말고.....
혼자 감당하려다가....
일이 이렇게 커져 버렸잖아......
왜 이렇게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것일까?
어머니 조차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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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밤..엄마를 애타게 불러보다가....
2008/09/23 02:10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한없이 불러도 이젠 볼수 없는 엄마.
불효자는 운다고... 그저 눈물만 납니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나서 느낀건데....
2008/09/23 14:27진짜 엄마는 대단한 존재인거 같아요...
그냥 엄마 생각만해도 눈물난다는말이....정말 이제서야 실감이 나요..
진짜 살아계신동안에 많이 안아드리고 전화하고..하는게...
엄마가 덜 외로워지는 일인거 같아요...
친정이 멀어서 자주 갈수없어서...많이 속상하지만....ㅎㅎ
일전에..한기관에 저희 어머니를 장한어머니상 후보에 올리고 싶어..
2008/09/24 16:25문의를 했더니..부모로써 자식을 키우는건 당연한 도리라고 그런것은 사유가될수없고 봉사를 했거나..독거노인을 도운다던가하는 봉사내역이 있어야 한다고..
저희 어머니는 32살에 혼자되셔서..
오남매를 좋은 대학에 직장에..결혼까지..
회갑이 되신 지금도 자식들에게.모든걸 희생하시는 분이신데..
그런 내역이 없어 장한 어머니상에..자격이 없다는 말에 씁쓸했답니다.
성실님 글보니 불현듯 엄마가 그립네요 엄마~~~
눈팅만 맨날 하다가 첨 글 올려봐요.;;;
2008/09/24 18:32엄청 크기만 했던 엄마란 존재가 어느날부터 나보다 모르는게 많고.
나보다 약하고..
나보다 감정적이 되버린....
그래서 화가나기도 했는데..
문성실님 글 보니까. 이제는 받아들이고... 감싸줘야하는 시간이 된건가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