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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가랑비에 옷 젖듯이~~

끄적끄적 2008/09/18 14:11 by 문성실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지를 모르겠다....

답답한 마음에 이곳부터 들르게 되는구나....

책상머리에 앉아서 고민만 하다가.....
잡아두고 싶어도 멈추지 않는 시계만 자꾸만 들여다 본다....

내 주변에 나같이 사는 사람들 모두 꿋꿋하게 잘 지금의 난관을 잘 헤쳐 나가면서 살고 있는데......
왜 나만 유독 힘들어 하며, 핑계거리가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느낀건, 난 너무나 머리가 나쁘다라는 거....ㅠㅠ
그런 현실을 알아갈때면 더욱 내 자신이 슬퍼진다....

남들 1시간 하면 되는 것을 나는 2시간을 걸려야 겨우 따라갈 수 있으니 말이다....
천부적인 머리를 타고나서~~
남들 1시간 할때, 나는 30분만 투자하면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허망된 꿈만 꾸어본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처럼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그저 편하게~~쉽게 살면 되는 것을 왜 사서 고생을 자처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내가 유난스러운가 싶기도 하니 말이다....

대학원 1학기 처음 들어가서 첫 시간에 교수님의 말씀을 자꾸만 요즘들어 되새기게 된다....
" 가랑비에 옷 젓듯이...."
정말 내가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일까?
내가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렇게 모이고 모인 나의 경험과 일상과 공부...
이 모두가...
이다음에 나를 더 크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가랑비에도 옷은 젖는다".....

가열찬 소나기에 단번에 흠뻑 젖어...
시원하고 후련함을 바랬던 내가 새삼 부끄러워 지는구나......

가랑비에 옷이 차차 젖어가듯이.....
조금씩 조금씩 완성되어가고 다듬어지는 나를...
이 다음에는 기대해 봐야겠다.....

내가 꿈에서나마 막연하게 그리고 있는 내 모습을 언제쯤이나 도달할 수 있게 될까~~?
내가 인내하면서 기다릴 수 있도록....
도중에 소나기로 갈아타지 않도록....
나 스스로를 지키고 싶다....







문성실의 아침 점심 저녁이 나왔어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삼~. 2007년 5월 30일 출간, 정가 : 13,000원,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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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성실 화이팅 아자아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이에요 화이팅~! 소나기처럼 성장하는 것도 멋지지요 하지만 조금씩 자라 모르는 사이 훌쩍 커져 있는 것도 참 벅차답니다. 중단하지 마세요 . 나중에 얼마나 뿌듯할까요? 뭐든 시작했음 끝까지 해야 한답니다.아자 아자 화이팅~!!!!

    2008/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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