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밥돌이....
보성이....
밥을 너무 예쁘게 잘 먹어서 내가 지어준 별명이다...
스스로도 그 별명이 맘에 드나부다....
이웃집 아줌마에게도 자랑스럽게~~
" 전 밥돌이예요...." 라고 하니....ㅋ
난 항상 주일날 낮에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
나른한 오후....
괜히 잠을 자주지 않으면 다가올 일주일이 피곤하기 때문....
오후에 꿀같은 잠을 자고 있노라면....
내 옆에 계속 와서 나른 흔들어 깨우는 녀석.....
" 엄마~~밥, 이젠 그만 자고, 밥좀 하지~~~"
좀 더 자겠다고, 베게에 얼굴을 파 묻으면....
보성이는 거짓말 안하고, 내게 와서 "밥" 소리를 스무번도 더 넘게 한다.....
"밥밥밥밥밥".....
부시시~~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밥을 하고 있노라면...
계속해서 참견하는 녀석....
도마에 잘라진 두부를 보면서...
" 두부좀 하나 먹으면 안돼요???"
" 익혀서 먹어야돼!"
그렇게 옆에서 빨리 달라고 보채고, 참견하는 녀석 옆에서...
난 사진 찍으면서 요리 하랴~~~정신이 없당...ㅎㅎ
보윤이는 느긋하게 기다리는구만....
빨리 밥이 먹고 싶다면서 "밥밥밥" 거리는 보성이...^^
어제 저녁에 끓인 차돌박이고추장찌개를 그릇에 다소곳이 담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사이 보성이는 찌개 냄비에 두부를 얼른 건져 먹는다..ㅋㅋ
갑자기 두부를 건져서 얼른 먹어치우는 녀석의 모습이 어찌나 우낀지...
음식 사진을 찍다 말고, 녀석에게 사진기가 절로 간다....^^
두부 건져 먹고 있는 보성이....
들켰다....^^..ㅋㅋ
난 왜 이런 울 아들이....
추접스러워 보이기 보다는....ㅎ
왜 이렇게 귀엽고 이쁜건지 모르겠당......흐흐~~
맛있어 죽어죽어....ㅋㅋ
이렇게 두부를 두어 번 건져 먹고....
옆에 있던 보윤이 형도 덩달아 건져 먹고......^^
본격적으로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함께 먹는 시간...
보성이는 매콤한 고추장찌개에 고기와 국물을 넣고, 두부를 잘근잘근 으깨서 비벼 달라고 주문한다....
그렇게 비벼서 주면, 비벼진 밥을 잔뜩 숟가락에 담고, 반찬 하나 올려 달라고 하면서 단숨에 한그릇 다 비우고....
또 한그릇 더 비벼달란다.....ㅎㅎ
먹는 내내~~~
"으흠~~~히야~~~꿀떡~~" 하는 소리를 내면서 먹는 보성이....
나랑 남편은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아주 웃겨 죽는다....
<근데 이상한 건.....
이렇게 잘 먹는 보성이는 유치원에서 늘 꼴찌로 밥을 먹는단다.....?? ㅠㅠ
반면 집에서는 대충... 보성이가 먹는 양의 반만 먹는 보윤이가 유치원에서는 더 잘 먹는다네~~??>
숨 넘어가게 배고픈 저녁이 되면...
우리집은 늘 이런 모습으로...
식탁에 내가 차린 음식들을 소박하게 담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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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는 보성이 보니까 너무 이뻐요..
2008/08/26 16:34울딸 윤서는 6살인데도 밥 먹일려면 전쟁을 치루거든요..
처음부터 잘 먹지 않는 아이라서 어르고 달래서 먹여 버릇해서 그런것 같아요..
어떻게든 한입이라도 더 먹일려고 밥 그룻 들고 쫓아 다녔던게 화근이죠..
이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정말 걱정이랍니다..
보성이 럼 밥 잘 먹는 아이 보면 너무 부러워요..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먹는 것도 이쁘구요..
비결좀 알려 주세요...네...
전 먹지 않을 때는 그냥 굶겼어요..ㅎㅎ
2008/08/26 19:41배고프면 알아서 달라고 하더라고요....넘 매정하죠?
저 어릴때는 없었던 습성들이 요새 아이들에게는 생겨서리..
워낙에 먹을 것도 풍성하고, 음식 자체의 영양 상태도 좋으니 생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집 녀석들도 요새들어 크려는지 그러네요..
그 전에는 저도 먹는것 때문에 힘들 때 많았아요~~~^^
우리집 쌍둥이도 한녀석은 밀가루음식만 좋아하고 한녀석은 밥만 좋아해서
2008/08/27 19:13밥순이라고 부른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요며칠 아파서 그렇게 밥잘먹던 아이가 밥을 안먹더니....
오냐오냐 해줬더니 낫고 나니 밥을 잘 안먹을려구 하더라구요..ㅎㅎ
요쿠르트만 달라고 하루종일 떼쓰길래..
그래서 오늘 하루 굶기는중이랍니다..ㅋㅋㅋ 저랑비슷하신듯..ㅋ
안녕하세요~^^ 종합짱아치 담그는법을 찾다가 우연히 문성실씨 요리법까지 파고들어왔네요.
2008/09/21 18:17그리고 당장 이렇게 펜이 되었어요.
문성실님의 요리법이 제가 정말 필요했던 그런거였거든요.
첫째는 집에 있는 재료로 후딱 한끼 밥상을 차릴수 있는 거창하지 않은 반찬과 찌게.
둘째는 계량이요. 전 사실 몇그람이니 이런거 정말 몰라서, 요리강좌 보다보면 마치 지구와 안드로메다만큼의 거리감을 느꼈었어요.
문성실님은 밥수저 몇개, 종이컵 몇개분량이라는 현실적인 계량법이 정말 저에겐 딱이었네요.
첨으로 담궈본 종합짱아치 아주 압권이었습니당^^ 엊그제 담궜는데, 벌써 3분의 1이나 먹어치웠네요.
저도 둥이또래의 아들녀석이 있는데, 제가 요리솜씨도 없다보니 자꾸만 빈약한 밥상이 되어서인지
아이 식성도 참 빈약하네요.
저렇게 밥상차리기도 전에 덤벼들어 매운것도 서슴없이 먹는 또래의 녀석을 보니 정말 부럽기까지 합니당.
정말 유용하게 포스팅 해가고 있습니다.
참, 깎두기 담그는법은 아직 안올리신거 같던데 나중에 담그실일 있으시면 번거로우시더라도 과정샷 좀 꼭 올려주세요.(좋은 무 사진부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