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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겨울 속초여행...1

가족담화 2008/01/11 20:53 by 문성실


수요일목요일 1박 2일로 시댁 식구들과 겨울 속초여행을 짧게 다녀왔어요...
워낙에 강원도쪽을 좋아하시는 우리집 시댁 어른들은 당신들도 1년에도 여러 차례 드나드시면서 가끔 저희들도 데리고 가주시곤 한답니다....
그덕에 저도 다른 도시는 정작 우리나라에서 가보지도 못한 동네가 수두룩한데~~
강원도 만큼은 1년에 2-3차례는 꼭 가는듯 합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그냥 겨울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쐬고....
또 강원도에서 먹으면 맛있는 몇몇가지 음식들을 먹고자 간것...^^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와 두 아들들, 그리고 나와 두 아들들, 그리고 동서네 집에서는 예니만...
이렇게 어른 4명에 아이들 5명...
아버님이 아는분에게 빌린 카니발을 타고 속초 겨울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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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
가는 도중에 차 안에서 두시럭두시럭 귤도 까먹고~
떡도 먹고~
군고구마도 먹다가...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따끈한 커피에 호두과자도 사먹고...(그래도 휴게소는 꼭 들러서 휴게소표 음식들도 먹어줘야 재밌잖아요~~)
그리고 갔던 막국수집..
입암리 막국수...
울 아가씨가 이곳 막국수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다면서 추천한곳...
사실 제가 늘 가던 막국수집은 아닌데, 두어차레 와본 막국수집인데, 김 맛이 강하지만, 깔끔학 워낙에 시원하고...(김 맛을 워낙 좋아해서 괜찮음~~)
또 국물맛도 짜지 않으면서 조미료 맛도 덜하고 해서...
맛있더라고요...
 
제가 우리 둥이 임신했을 때를 이야기 하자면...
갑자기 서울에서는 사 먹을 수도 없는 이런 맛을 가진 막국수들이 무진장 먹고 싶어서 잠이 오지 않는 한밤에 침을 한바가지씩 꼴까닥 삼키면서 힘들어 했던 적이 정말 많았다라는 것....
그러면서도 워난에 심성이 착해서(?) 남편에게 한 번 졸라보지도 못하고...
"뭐..애 가진 것이 유세냐?"...하면서 아쉽게 넘긴 적이 많았다라는 거죠...^^
 
암튼 강원도에 가면 제가 꼭 먹어줘야 하는 것이 4가지가 있는데...
1번째가 막국수..
2번째가 순두부...
3번째가 강원도 옥수수...
4번째가 신선한 회와 오징어회...등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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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를 먹으면 이렇듯 시원한 맛의 김치와...
그리고 무김치가 나오지요...
어머님과 아가씨는 강원도의 김치는 맛도 시원하면서 약간의 군내가 나면서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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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도 시장했는지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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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는 감기 걸린 막내가 있어서 못가고..
큰딸 예니만 데리고 갔는데, 어찌나 좋아하는지....
엄마, 아빠, 동생과 떨어져 있어도 너무나 좋아하고 즐거워했다..
나중에는 집에도 가기 싫다고~~ㅋㅋ
그저 이맘때는 같이 모여서 노는것이 마냥 좋기만 할 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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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예니는 어쩜 이리도 이쁜 것이냐...
내가 이런 딸을 키웠다면 이렇게 성질도 지랄(?) 같지는 않았을 텐데...
목소리도 이렇듯 걸걸하지도 않았을 것이고...ㅜㅜ
늘 조곤조곤 조용하게 이야기하는 동서가 이제는 이해가 간다...
여행내내 나도 그렇고, 아가씨도 그렇고..
아들 둘을 키운 엄마들의 목소리는 틀려도 틀리다...
그나마 우리 아가씨는 워낙에 심성이 고와서 나보다는 목소리가 더 작다...ㅋㅋ
 
예니를 씻겨주고, 머리도 묶어주고....
극성스런 사내만 보아오다가...
고상하게 조곤조곤 예니에게 예쁘게 이야기하는 나의 모습을 보는 순간..
사람이 이렇게도 달라질 수 있겠구나 싶은 것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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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어울려 먹으니깐, 다들 먹기도 엄청 잘 먹고...
하루종일 입을 쉬지를 않더라..
먹고 있던지....아니면 떠들고 있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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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살이 되는 제일 큰 형아인 민석이는...
이제는 어른들이 먹는 양을 혼자서 다 먹는다...
어찌나 잘 먹는지....
나중에 저렇게 국물까지도 원샷으로 마시고...
진짜로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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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주문진수산시장엘 갔는데.....
한달에 딱 한번 쉬는 날이 있는데..
이날이란다...
그래서 참복을 사서 저녁에 매운탕을 끓여 먹자고 하는 아버님의 계획은 무산이 되고......(속으로 아싸 좋아라 했다...사실 난 여행가서 음식하는거 별로 안 좋아한다...그래도 늘 내가 손발 벗고 나서서 하긴 하지만, 여행 다니면서는 그곳의 고유 음식들을 사서 먹고 즐기는 것이 더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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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산시장 밖에는 여러가지 건어물과 말린 생선들을 파는 아줌마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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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문을 연 한 집이 있었는데, 그곳에 살아 있는 활어들을 구경하는 녀석들...
참복 한마리에 15만원 달라고 하는 것을...
아버님이 말이 안되게(?) 깍다가는 결국 그냥 돌아왔다....
솔직히 난 참복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했고, 그 돈이면 그냥 광어나 회 떠서 먹고, 매운탕 끓여서 실컷 먹지....하는 생각을 해서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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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간 곳은 하조대...
아버님은 속초에 여행가면 늘 우리를 이곳 하조대에 데려다 놓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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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이 다 같이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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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위에서 어머님과 아가씨...
그리고 5명의 개구쟁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아머님은 담배 피러 어데 가셨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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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으면 그저...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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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하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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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멋진 경관....
저기 바위틈을 뚫고 한 그루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가 참으로 아름답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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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서서 무언가를 내려다 보고 있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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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뒤를 돌아 보라고 하고서는 얼른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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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간 곳은 갈매기가 있는 바닷가...
녀석들이 갈매기가 있는 바닷가를 가봐야 한다고 난리다...
녀석들도 바다를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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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찍어주신 단체사진....
난 사실 여행 내내 골골골...
요새 내내 골골 거리면서 살고 있다..
역시나 오가는 차 안에서 내내 자고..
콘도에 가서도 잠만 자다가 왔다..
10시에 자서 그다음날 10시에 일어 났다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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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발을 담글 수는 없지만...
바다를 바라다 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훤하게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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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르게 다가오는 파도...
저기 저 파도 저편의 보이지 않는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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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가씨는 파도를 바다를 보면서 무엇을 머릿속에 그리셨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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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아이들은 되도록이면 바다에 가까이가까이..
넘실대며 오가는 파도를 즐기면서 지켜 보는데....
보성이만 멀찌기서 빨리 이리 오라고 난리다...
녀석은 파도가 무섭고....바다가 무서운가 보다....
정말이지 저기 저만큼만 딱 다가가고....
한발짝도 더 다가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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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그만 이리 오라고 불러대는 보성이..
이런 겁쟁이 녀석 같으니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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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님 어머님...
아마도 두분은 내가 블로그에 올리실 것을 아실 것이라서...ㅋㅋ
두분이 나이가 드실수록 서로 닮아가시는것 같다...
여전히 아버님 건강 때문에 담배 피는것 때문에 어머님은 투덜투덜 하셔도 세상에 아버님만한 사람 없다고 늘 은근한 자랑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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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녀석들이 파도와 노는동안..
보성이는 혼자서 이렇게 놀고 있다...
골프친다고 함시롱....폼은 영 아닌...ㅜㅜ(자치기라면 모를까~~??ㅋㅋ)
엄마 아빠 누구도 주변에 골프 치는 사람도 없는데, 어찌 네가 골프를 안단 말이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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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하게 보윤이와 보성이는...
정말 다르다...
누구나랑 잘 어울리는 보윤이...
그리고 잘 못 어울리고 늘 엄마 언저리에만 있으려고 하는 엄마돌이 보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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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군가가 이렇듯 조개 껍데기를 모아 놓고 갔다....
 
속초여행 2편에서 계속.....^^





문성실의 아침 점심 저녁이 나왔어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삼~. 2007년 5월 30일 출간, 정가 : 13,000원,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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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leeep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고향 바닷가를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좋군요.
    뭐 다음달이면 설쇠러 강릉가서 보고 먹고 오겠지만 그래도 가고싶군요.
    강릉쪽도 괜찮답니다. 다음엔 위쪽말고 아래쪽도 다녀오세요.

    2008/01/12 14:56
  2. l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년동안 속초에서 군생활 했었는데

    눈에 익은 곳이 참 많네요 군인시절 생각도 나고 좋네요 ^^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순대국밥과 쟁반짜장이 무지 생각나네여

    2008/01/15 15:39
  3. dang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고향이 양양낙산인데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요^^

    저기 계실 부모님 생각도 나고요^6

    2008/01/15 18:20
  4. 라푼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주문진은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이고..
    또 하조대는 이번달 말에 이사갈 집이 있는곳이예요..
    하조대 사진 보니 새삼 반갑네요..
    2004년도에 하조대 살다가 주문진 온지 얼마 3년됐는데..
    다시 하조대로 들어가야된다니..^^;;

    신랑이 혹시라도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하조대 해수욕장 앞에 있는 큰부대에서 근무한답니다...*^^*

    입암리보다는 외지분들은 실로암 막국수집을 많이 가던데...ㅎㅎ
    언제 한번 강원도 다시 찾게되심..연락함주세요..
    제대로 가이드 해드릴께요..ㅎㅎ

    2008/01/15 21:43
  5. 햅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니....
    정말 이쁘네요~~ ♡

    2008/01/18 15:52
  6. 성현파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부모님이 너무 보기 좋으시네요. 그분들의 마음이 훈훈한 모습에 다 그려지네요.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셔서 참 좋으셨겠어요.

    2008/02/17 20:43
  7. redheads ho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이것은 뉴스 있다!

    2008/05/2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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