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밖에 나갈 일이 많다....
내가 막상 일은 많은것 같아도 늘 하는 일이 집구석에서 요리하는 일들이라서 그닥 옷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사는 편이다...
그래도 밖에 나갈라치면, 또 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 앞에 서성이면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머리 감고 다듬고, 화장까지 다 하고나서 옷장과 거울 앞에서만 많게는 2-30분까지 있을때도 있으니 말이다....결국은 늘 입던 옷과 내가 편한 옷만을 줄창 입게 되더구만....(남들이 보면 단벌 아줌마~)
나도 옷은 그리 없는것 같지는 않은데....
센스있고 예쁘고 코디해서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여성들을 보면 몹시도 부럽기만 하다...
그렇게 가을은 다가오고, 내 몸에 착착 붙는 옷을 한 벌 직접 입어보고 사입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데, 이게 왠일이라니~~~??
남편이 먼저 가을 옷이 사고 싶다고 가산디지털 단지에 있는 마리오에 가자고 한다....
남편에게서 실로 처음 듣는 소리이다....
생전 옷 사자고 안하고, 내가 사다주거나 울 어머님이 사다 주는 옷을 대충 촌스럽게(툭 하면 벨트 안하고 면바지 입기, -->그러면서 바지를 겉으로 보이게 해서 씩씩하게 입고 댕기기~ 바지를 너무 올려서 배바지를 해서 입고 다닌다거나~~지금은 안그러지만 조끼를 바지 안에 쑤셔 넣어 입는 만행 같은 것을 저지르는 울 남편..ㅋㅋ) 입고 다니는 울 남편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옷을 먼저 사 입자고 하는 것인지....????
암튼 그래서 지난 10월 3일날 쉬는 날이기도 하고, 날씨는 좋지 않아서 야외 나가서 노는 것은 포기하고 룰루랄라 옷을 사러 갔었답니다....
남편과 나....옷 취향은 서로 극과 극으로 다르죠....
내가 골라주는 옷들은 양아치 같아서 싫다고 합니다....
맨날 똑같은 스타일만 좋아하지요..
그러면서 저더러는 맨날 너는 똑같은 옷만 사냐고 또 뭐라 합니다...ㅜㅜ
암튼 그래도 남편 옷 사는 것을 한차례 봐주고, 늘 남편이 즐겨 입는 색깔의 바지인 네이비색 면바지를 하나 사고, 모직으로 된 약간 캐주얼한 마이도 하나 사고....
안에 입을 남방이나 티는 제가 골라주는것 마다 날나리 같다고 싫다고 하길래 그냥 사지 말라고 '버럭' 하고는...
남편과 아이들 아이스크림이나 사 먹으라고 푸드코트에 보내놓고 저는 혼자서 후다닥 돌면서 옷 사주기....
베네통에서 눈에 팍 띄는 체리분홍(?) 색깔의 겨울 외투를 하나 사고, 남방 하나 사고, 그리고 내가 늘 좋아해서 사고 사도 자꾸만 눈독을 들이는 가디건 하나, 그리고 정장바지 하나를 구입했지요....
늘 입는 검정색과 회색 정장 바지 대신에 조금은 다른 색깔을 구입하고 싶어서 약간 청록빛이 도는 바지가 눈에 띄어서 들어가서 입어 보았는데..
이런....그 브랜드 바지 사이즈가 원래 큰건지, 아니면 내가 요새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신경을 쓴 탓에 살이 빠진건지...(사실 살이 조금 빠지긴 했어요....원래 제 감정에 변화에 따라서 살이 빠지고 찌기를 왔다갔다 하는지라....) 55사이즈가 너무 질질 흘러내리고 크더라고요...ㅋㅋ 남들 들으면 재수없다 하실라~~~ㅋㅋ
44사이즈 있냐고 물어 보니 없다고 하시더군요..(왕재수..ㅋㅋ)
조금 고민을 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살찌워서 이쁘게 입자 하고 그냥 사버렸어요...
계산을 하고 나서 판매원이 하는 말이...
"예쁘게 입으세요~손님이 안 사가시면 사실 제가 눈독을 들였던 상품이라 제가 입으려고 했네요~~"
오호!!~~~점원의 그 말이 확~~와 닿는 것이, 그냥 오는 손님들에게 다 하는 입에 발린 소리일런지 모르겠지만, 듣는 나는 왠지 "정말 이거 잘 산건가 보다"~~하는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
암튼 그때 사고나서 그 이후로 벌써 2-3차례 잘 입고는 있긴 한데, 벨트를 해도 영 태가 잘 살지를 않고, 바지랑 벨트도 따로 놀고 있는 느낌도 들고.....ㅜㅜ
얼른 살을 찌워야 할것 같다...ㅋㅋ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니, 곧 빠진 1-2킬로그람의 살은 다시 되돌아 올 것이다....
그날 너무 열심히 옷 사는데 열중했나~~??
우리 칠칠맞은 남편은 지갑을 잃어버린줄도 모르고 있다가는 다음날 그쪽 매장 쪽에서 여차여차 전화가 와서 엊그제 주말에는 지갑을 찾으러 그곳에 다시 댕겨 왔드라...
다행히도 지갑 안에 현금도 고스란히 있고, 카드도 안전하게 꽂혀 있었다......!!
그저 나의 지랄 섞인 잔소리 쬐끔 듣는 것으로 끝남....(참고로 난 여직껏 살면서 지갑을 잃어 버린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
아이 낳고 생긴 습관이 옷을 살때 인터넷으로 사게 된 것.....
두 녀석들 데리고 쇼핑할 엄두가 안나서 늘 그렇게 사서 입곤 했는데, 이제는 녀석들이 많이 컸으니 옷은 직접 입어보고 사려고 한다....
직접 입어보고 맘에 드는 옷을 사서 오래오래 입어야지....^^

내가 막상 일은 많은것 같아도 늘 하는 일이 집구석에서 요리하는 일들이라서 그닥 옷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사는 편이다...
그래도 밖에 나갈라치면, 또 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 앞에 서성이면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머리 감고 다듬고, 화장까지 다 하고나서 옷장과 거울 앞에서만 많게는 2-30분까지 있을때도 있으니 말이다....결국은 늘 입던 옷과 내가 편한 옷만을 줄창 입게 되더구만....(남들이 보면 단벌 아줌마~)
나도 옷은 그리 없는것 같지는 않은데....
센스있고 예쁘고 코디해서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여성들을 보면 몹시도 부럽기만 하다...
그렇게 가을은 다가오고, 내 몸에 착착 붙는 옷을 한 벌 직접 입어보고 사입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데, 이게 왠일이라니~~~??
남편이 먼저 가을 옷이 사고 싶다고 가산디지털 단지에 있는 마리오에 가자고 한다....
남편에게서 실로 처음 듣는 소리이다....
생전 옷 사자고 안하고, 내가 사다주거나 울 어머님이 사다 주는 옷을 대충 촌스럽게(툭 하면 벨트 안하고 면바지 입기, -->그러면서 바지를 겉으로 보이게 해서 씩씩하게 입고 댕기기~ 바지를 너무 올려서 배바지를 해서 입고 다닌다거나~~지금은 안그러지만 조끼를 바지 안에 쑤셔 넣어 입는 만행 같은 것을 저지르는 울 남편..ㅋㅋ) 입고 다니는 울 남편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옷을 먼저 사 입자고 하는 것인지....????
암튼 그래서 지난 10월 3일날 쉬는 날이기도 하고, 날씨는 좋지 않아서 야외 나가서 노는 것은 포기하고 룰루랄라 옷을 사러 갔었답니다....
남편과 나....옷 취향은 서로 극과 극으로 다르죠....
내가 골라주는 옷들은 양아치 같아서 싫다고 합니다....
맨날 똑같은 스타일만 좋아하지요..
그러면서 저더러는 맨날 너는 똑같은 옷만 사냐고 또 뭐라 합니다...ㅜㅜ
암튼 그래도 남편 옷 사는 것을 한차례 봐주고, 늘 남편이 즐겨 입는 색깔의 바지인 네이비색 면바지를 하나 사고, 모직으로 된 약간 캐주얼한 마이도 하나 사고....
안에 입을 남방이나 티는 제가 골라주는것 마다 날나리 같다고 싫다고 하길래 그냥 사지 말라고 '버럭' 하고는...
남편과 아이들 아이스크림이나 사 먹으라고 푸드코트에 보내놓고 저는 혼자서 후다닥 돌면서 옷 사주기....
베네통에서 눈에 팍 띄는 체리분홍(?) 색깔의 겨울 외투를 하나 사고, 남방 하나 사고, 그리고 내가 늘 좋아해서 사고 사도 자꾸만 눈독을 들이는 가디건 하나, 그리고 정장바지 하나를 구입했지요....
늘 입는 검정색과 회색 정장 바지 대신에 조금은 다른 색깔을 구입하고 싶어서 약간 청록빛이 도는 바지가 눈에 띄어서 들어가서 입어 보았는데..
이런....그 브랜드 바지 사이즈가 원래 큰건지, 아니면 내가 요새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신경을 쓴 탓에 살이 빠진건지...(사실 살이 조금 빠지긴 했어요....원래 제 감정에 변화에 따라서 살이 빠지고 찌기를 왔다갔다 하는지라....) 55사이즈가 너무 질질 흘러내리고 크더라고요...ㅋㅋ 남들 들으면 재수없다 하실라~~~ㅋㅋ
44사이즈 있냐고 물어 보니 없다고 하시더군요..(왕재수..ㅋㅋ)
조금 고민을 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살찌워서 이쁘게 입자 하고 그냥 사버렸어요...
계산을 하고 나서 판매원이 하는 말이...
"예쁘게 입으세요~손님이 안 사가시면 사실 제가 눈독을 들였던 상품이라 제가 입으려고 했네요~~"
오호!!~~~점원의 그 말이 확~~와 닿는 것이, 그냥 오는 손님들에게 다 하는 입에 발린 소리일런지 모르겠지만, 듣는 나는 왠지 "정말 이거 잘 산건가 보다"~~하는 생각이 들더란 말이지...
암튼 그때 사고나서 그 이후로 벌써 2-3차례 잘 입고는 있긴 한데, 벨트를 해도 영 태가 잘 살지를 않고, 바지랑 벨트도 따로 놀고 있는 느낌도 들고.....ㅜㅜ
얼른 살을 찌워야 할것 같다...ㅋㅋ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니, 곧 빠진 1-2킬로그람의 살은 다시 되돌아 올 것이다....
그날 너무 열심히 옷 사는데 열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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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지갑 안에 현금도 고스란히 있고, 카드도 안전하게 꽂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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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생긴 습관이 옷을 살때 인터넷으로 사게 된 것.....
두 녀석들 데리고 쇼핑할 엄두가 안나서 늘 그렇게 사서 입곤 했는데, 이제는 녀석들이 많이 컸으니 옷은 직접 입어보고 사려고 한다....
직접 입어보고 맘에 드는 옷을 사서 오래오래 입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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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늘 매장에 박혀있으니 일하기 편한옷만 고르는 편이죠..
2007/10/08 13:32예전에는 정장도 철마다 비싼건 아니어도 하나씩 사서 제법 입을만한게 있었는데
그동안 살도 찌고 옷도 안사고 유행도 지나고 하니 정말 뭔일이 있을때는 입을만한것이 하나도 없어요..ㅜ.ㅜ 정말 옷산거 잘하셨네요
암튼 옷 고르는 것도 그렇고, 나가기 전에 코디하는 것도 그렇고 어려워요...
2007/10/08 21:18또 비싸게 주고 산 예전에 옷들은 버리기 아까워서 장농에 쳐박아 두다가 결국 버리고...
근데 옷 하나 사니 또 사고 싶고..어쩐데요~ㅎㅎ
늦은시간에 글을 남기셨네요 ^^ 10월 3일날 저도 그쪽에 갔었는데!! 전 원신아울렛에 갔답니다. 저도 그전엔 마리오에 자주가곤 했지만; 원신 아울렛이 새롭게 건너편에 단장한후엔
2007/10/08 13:38이쪽이 식당가 비롯해서 부대시설도 잘되어있구... ( 지하에 스타벅스랑 던킨같은거도 생기고)
옷종류야 마리오랑 비슷한듯해서.... ~~ 여튼 성실님 넘 마르신듯하니 살 찌우셔서 기왕 산 바지 더 이쁘게 입으세요 ㅋㅋ 전 보통 바지 27입는데~ 25였던게 한 10년전??? 성실님이 부럽지만 .... 여기서 더 찌지만 않자 싶다죠 ^^*
저희도 마리오 간다고 갔지만 차 대기 어려워서 바로 그 옆에 뭐드라...거기 갔어요..
2007/10/08 21:19원신 아울렛...다음에는 거기 가봐야 겠네요..
직접 보고 사는 재미로 다녀야 하는데 그간 그 감각마저 잃어 버렸더라고요...ㅜㅜ
제가 성실님 44 입으실 것 같다고 했었잖아요.^^
2007/10/08 20:20필키 정모 때도 그렇게 말라 보이셨답니다.
저도 돈 주고 옷 사본지 오래됐네요. 왠지 가을이 되면 옷을 사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던 시절이 있었는데...
살 찌워서 예쁜 옷 예쁘게 입으세요~~
원래 여름에는 옷이 얇아지다 보니 좀 불쌍하게 말라 보인다고들 많이 하시더군요..
2007/10/08 21:20그러게요...그런 의무감에 옷을 사긴 샀는데 기분 전환도 되고 좋더라고요..^^
알고보니 성실님, 참 대단한 분이시네요.
2007/10/09 03:40어쩌면 지갑을 한!번도 안 잃어버리실 수가...ㅋㅋㅋ
오늘 사신 옷입고 사진한번 찍어올려주시지~ ^^
44사이즈 정말 부럽네요. 쩝!
지갑을 수시로 주시하거든요..ㅎㅎ
2007/10/10 01:44저도 아직까지 지갑 잃어버린적은 한번도 없다는.ㅋㅋ 근데 전 결혼하니 살이 찌던데..성실님 부럽삽니다. ㅠㅠ 울신랑하고 비슷한것같아요. 옷도 대충..암거나.. 결혼할때 보니 옷이 하나도 없더라는.ㅋㅋㅋ 근데 요새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맨날 양복만..ㅠ(예전엔 양복은 작업복이다..하고 거들떠도 안 보던 사람이..) 옷도 자주 사야 안목이 느는것같아용.. 가끔사면 비싼것만 같구..잘 못 사구.ㅋㅋㅋ 옷 입고 사진좀 올려보세요..(44.. 헉..전 죽었다 깨어나도 힘든.ㅎㅎ)
2007/10/09 08:28저희 신랑은 양복도 없네요...한벌 있나~~~? ㅜㅜ
2007/10/10 01:45옷 입고 사진 올리라고요~~??
챙피해요..ㅋㅋ
뭘 그런걸 샀느냐고들 하실까봐~~ㅋㅋ
장만한 가을옷 구경하러 가야겠구만. ㅎㅎㅎㅎ
2007/10/09 20:28다시찾은 지갑 너무 기분좋았겠다.
에효 이제 진짜 안뇽~
다시 들릴게... ^^
잊어 버린줄도 몰랐어서 별로 좋지도 않어..ㅋㅋ
2007/10/10 01:46울 남편이 나중에서야 이야기 하더라고~
나한테 혼날까봐서 그랬나봐~~ㅋㅋ
좋았겠슴둥~~ ^^;
2007/10/10 12:03저는.. 옷 사본게 언젠지.. 까마득하네요
애들옷은 간혹, 샀지만
사는게 뭔지.. 내 옷 산다는게 쉽지가 않아요!!
이쁘게 입으세요 (원래,이쁘지만.. ㅎㅎ)
비밀댓글 입니다
2007/10/10 12:08중대한 위치 축하!경이롭 위치!
2008/03/13 03:13나는 너에 합의한다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2008/03/13 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