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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남편의 요리...5

남편담화 2007/09/21 01:29 by 문성실


엊그제...
하루종일 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남편은 집에 있으면서 혼자서 룰루랄라~~~~
평소 만들고 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러대던 양갱을 드디어 만들어 보았단다.....

내가 못하게 한 이유는~~ㅎㅎ
내가 있는 동안 하게 되면 옆에서 내가 괜히 잔소리도 하게 될것 같고, 치우는 것도 내가 해야할것 같고, 또 내가 일하고 있는 부엌에서 같이 두시럭 거리는게 싫어서 요리하고 싶다는 남편을 완존히 뜯어 말렸던 것...
내가 없으니깐 맘껏 해봐라 하고 재료 있는 것만 알려주고 나는 집 밖으로 나와 버렸다....
집에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 나는...
남편이 넌지시 내민 양갱을 받아 들고는 맛을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갱 만든 사람...내 남편...
사진 찍은 사람..내 남편...(사진은 맘에 안 들어~~찍어 놓은 사진 중에서 겨우 2장 건졌고만.....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호~~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내가 먹어본 양갱 중에서 최고의 맛이다...
보통은 집에서 양갱을 만들면, 밖에서 사 먹는 양갱같은 쫄깃한 맛이 나지 않는데, 남편은 무슨 수를 쓴건지, 정말 밖에서 파는 그런 똑같은 양갱 맛이 나더라고~~~~
뭐...이야기를 들어보니, 열심히 30분 이상 저어줬다나~~???
시간도 겁나게 많이 걸렸다고 한다....ㅋㅋ(엄청난 정성을 들인게야~~~)
암튼 내가 만든 양갱보다 확실히 맛있었다...


맛 인정..!! 근데 다음에 할때는 호두랑 건포도는 넣지 말고 해줬으면 좋겠어~~~
호두는 그나마 어울렸는데,(남편은 호두를 오븐에 넣고 돌려서 수분을 바짝 없애고 고소하게 만들어서 하는 센스도 알고 있었다.....대단해~~~보던 가닥은 있어가지구~~ㅋㅋ)
건포도랑 양갱은 너무 아닌것 같어~~
아이들도 잘 먹긴 하는데, 웬지 어울리지 않는 건포도를 힘들게 골라 내면서 먹기 바쁘다...
물론 나도..ㅋㅋ

암튼 여보~~
내가 먹어본 양갱중 최고로 맛있었다우~~
앞으로 우리집 양갱은 당신 담당으로 하시오!!
토욜날도 만들어줘~~~ㅋㅋ





문성실의 아침 점심 저녁이 나왔어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삼~. 2007년 5월 30일 출간, 정가 : 13,000원,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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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dArrow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남편분이네요..전 결혼 생각은 없지만, 먼가 뚝딱하고 만들어서 친지들과 즐길수있는 남자가 되려고 해요..ㅋㅋ

    1등 으로 글남겨서 기분 좋습니다.

    양갱 레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

    2007/09/27 23:03
  2. CAVIEZE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메!!!!!!! 남편님 실력도 한실력 하시네요~! 저렇게 아기자기하게 만드시다니..
    진짜 멋지시다~! ^^ 괜히 성실님 남편분이 아니신듯~
    근데 건포도.. 너무 깜찍하신것 같아요ㅎㅎㅎ

    2008/07/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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